티눈과 굳은살은 피부에 지속적인 압력이나 마찰이 가해져서 생기는 각질 증식 질환으로 그 형태와 통증의 유무, 치료와 예방 방법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티눈과 굳은살의 차이를 자세히 살펴보고, 각각 치료와 예방 방법을 알아봅니다. 두 질환 모두 예방이 중요하며,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정지적으로 발 관리를 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핵심입니다.

티눈과 굳은살의 차이
티눈과 굳은살은 모두 피부에 반복적인 압력이나 마찰이 가해져서 생기는 각질 증식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형태와 증상, 치료 방법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굳은살은 의학 용어로 각화증 또는 캘러스라고 하며, 피부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을 두껍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입니다. 넓은 부위에 걸쳐 피부가 두껍고 딱딱해지며, 표면이 거칠고 누렇게 변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은 없거나 미미하며, 오히려 손바닥이나 발바닥의 굳은살은 일상생활에서 보호막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기타를 치는 사람의 손가락 끝, 오래 걷는 사람의 발바닥,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의 손바닥에 생기는 굳은살이 그 예입니다. 반면 티눈은 의학 용어로 계족 또는 콘이라고 하며, 작고 둥근 형태로 중심부에 단단한 각질 핵이 깊숙이 박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티눈이라는 이름은 그 모양이 닭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중앙에 반투명한 흰색이나 노란색의 딱딱한 핵이 있고, 주변은 약간 붉게 부어오른 모습을 보입니다. 이 핵이 피부 깊숙이 박혀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압력이 가해질 때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걸을 때나 신발을 신었을 때 특히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발생 위치에서도 티눈과 굳은살의 차이가 있습니다. 굳은살은 넓은 면적에 압력이 분산되어 가해지는 부위에 생기므로, 발바닥 전체나 발뒤꿈치, 손바닥, 손가락 관절 부위처럼 비교적 넓은 범위에 나타납니다. 반면 티눈은 특정 부위에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곳에 생기므로, 발가락 사이, 발가락 관절 부위, 발바닥의 특정 지점처럼 좁은 범위에 국한되어 발생합니다. 특히 작은 발가락 바깥쪽이나 엄지발가락 안쪽, 발가락 사이의 살이 맞닿는 부위에 자주 생깁니다. 두 질환 모두 신발이 잘 맞지 않거나 발의 구조적인 문제, 걸음걸이의 이상으로 인해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하이힐이나 앞코가 좁은 구두를 자주 신는 경우, 신발 안쪽 솔기가 거칠어 피부를 자극하는 경우, 양말 없이 신발을 신어 마찰이 심한 경우에 잘 생깁니다. 또한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의 변형, 무지외반증이나 망치발가락 같은 발가락 기형이 있으면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어 티눈과 굳은살이 쉽게 발생합니다. 당뇨병 환자나 말초 혈액 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져 티눈과 굳은살이 더 쉽게 생기고 치료도 더딥니다. 많은 사람들이 티눈과 굳은살을 단순한 미용 문제로 여기고 방치하거나 자가 치료를 시도하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카로운 도구로 직접 깎아내거나 손톱깎이로 제거하려다 상처가 나고 감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상처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증의 유무
티눈과 굳은살의 가장 큰 차이는 통증의 유무입니다. 굳은살은 대부분 통증이 없거나 있어도 매우 경미합니다. 두꺼워진 각질이 피부 표면에만 형성되어 신경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너무 두꺼워지거나 갈라지면 불편감이나 경미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티눈은 매우 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중심부의 각질 핵이 원뿔 모양으로 피부 깊숙이 박혀 진피층의 신경 말단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걸을 때나 체중이 실릴 때마다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때로는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지속됩니다. 신발을 신거나 티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형태와 크기에서도 차이가 명확합니다. 굳은살은 경계가 불분명하고 넓은 면적에 걸쳐 퍼져있으며, 크기가 다양하고 불규칙한 형태를 띱니다. 두께는 균일하지 않을 수 있으며, 표면이 거칠고 때로는 갈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색깔은 노란색이나 회색을 띠며, 주변 피부와의 경계가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반면 티눈은 경계가 명확하고 동그란 원형 또는 타원형 모양으로 크기가 작습니다. 보통 지름이 5밀리미터에서 1센티미터 정도이며, 중심부에 단단하고 반투명한 각질 핵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이 핵을 중심으로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생긴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표면을 자세히 보면 마치 과녁의 중심처럼 핵이 박혀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깊이도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굳은살은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두꺼워진 것으로, 깊이가 얕고 표피층에만 국한됩니다. 따라서 각질 제거나 보습으로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눈은 각질 핵이 원뿔 모양으로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박혀있어, 표면만 제거해서는 해결되지 않고 핵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발생 위치의 차이도 있습니다. 굳은살은 발바닥 전체, 특히 발뒤꿈치나 엄지발가락 아래 볼록한 부분처럼 체중이 주로 실리는 넓은 부위에 생깁니다. 손에는 손바닥 전체나 손가락 관절 부위에 나타납니다. 티눈은 발가락 등 부위, 발가락 사이, 새끼발가락 바깥쪽처럼 신발과 마찰이 심한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신발에 눌리는 돌출 부위나 발가락 관절이 구부러진 부분에 잘 생깁니다. 티눈은 또한 딱딱한 티눈과 무른 티눈으로 나뉩니다. 딱딱한 티눈은 건조한 피부 부위에 생기며 단단하고 건조한 각질 핵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발바닥이나 발가락 등 쪽에 발생합니다. 무른 티눈은 발가락 사이처럼 습기가 많고 땀이 차는 부위에 생기며, 각질이 수분을 머금어 하얗고 부드럽게 보입니다. 그러나 통증은 딱딱한 티눈 못지않게 심하며,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치료 난이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굳은살은 각질 제거제나 보습제를 바르고, 경석이나 풋파일로 부드럽게 갈아내는 등 자가 관리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눈은 각질 핵이 깊숙이 박혀있어 자가 치료가 어렵고, 잘못 제거하면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과나 정형외과에서 전문적인 제거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발률도 다릅니다. 굳은살은 원인이 되는 압력이나 마찰이 계속되면 다시 생기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예방이 비교적 쉽습니다. 티눈은 핵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쉽게 재발하며, 발의 구조적인 문제나 신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같은 위치에 반복적으로 생깁니다.
치료와 예방
티눈과 굳은살은 치료와 예방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굳은살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따뜻한 물에 발을 10분에서 15분 정도 담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후, 경석이나 풋파일을 이용해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한 번에 많이 제거하려 하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갈아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요소 크림이나 살리실산이 함유된 각질 연화제를 바르면 두꺼워진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제거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두껍게 바르고 양말을 신고 자면 다음 날 아침 각질이 부드러워져 제거하기 좋습니다. 글리세린이나 라놀린 성분의 보습제도 효과적입니다. 너무 두껍거나 갈라진 굳은살은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각질 제거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눈의 치료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티눈 밴드나 패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살리실산 성분이 함유된 티눈 밴드를 티눈 부위에 정확히 붙이면 각질을 연화시켜 제거를 돕습니다. 2일에서 3일마다 교체하며 약 1주일에서 2주일 사용하면 각질 핵이 부드러워져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살리실산은 자극이 강하므로 정상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당뇨병 환자나 혈액 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티눈 액체 약을 바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살리실산이나 젖산 성분의 약을 티눈에 직접 발라 각질을 녹입니다. 하루 1회에서 2회 정도 바르고, 며칠 후 부드러워진 각질을 제거합니다. 역시 주변 정상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바셀린을 먼저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병원에서 티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피부과에서는 메스나 큐렛을 이용해 각질 핵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국소 마취 후 시술하므로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 시간도 10분 내외로 짧습니다. 핵을 완전히 제거하면 즉시 통증이 사라지고 재발률도 낮습니다. 냉동 치료도 효과적입니다. 액체 질소를 이용해 티눈 부위를 얼려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1주일에서 2주일 간격으로 2회에서 3회 시술받으면 티눈이 제거됩니다. 레이저 치료도 가능합니다. CO2 레이저로 티눈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회복이 빠릅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은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 것입니다. 신발은 너무 작거나 크지 않아야 하며, 발가락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앞코가 좁거나 높은 굽의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을 구매할 때는 오후에 발이 약간 부었을 때 신어보고, 양발 모두 신어서 편안함을 확인해야 합니다. 새 신발은 처음부터 장시간 신지 말고, 집에서 짧은 시간 신으며 발에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 소재의 부드러운 양말을 신으면 마찰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발가락 사이에 티눈이 잘 생기는 사람은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쿠션 깔창이나 실리콘 패드를 사용하면 특정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발 위생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하며, 특히 발가락 사이는 꼼꼼히 말려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주 1회 정도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발의 변형이 있다면 교정해야 합니다. 평발이나 요족, 무지외반증 같은 발 변형이 있으면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교정 깔창이나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필요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비만은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 티눈과 굳은살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을 잘 조절하고, 매일 발을 관찰하여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요약
티눈과 굳은살은 모두 피부에 반복적인 압력과 마찰이 가해져 각질이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굳은살은 넓은 부위에 각질층이 두껍게 형성되어 통증이 거의 없고 피부 보호 역할을 하는 반면, 티눈은 작고 둥근 형태로 중심부에 각질 핵이 깊숙이 박혀 신경을 압박하여 걸을 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합니다. 굳은살은 발바닥 전체나 손바닥처럼 넓은 부위에 생기지만 티눈은 발가락 사이나 특정 압력 집중 부위에 발생하며, 딱딱한 티눈과 무른 티눈으로 구분됩니다. 굳은살은 따뜻한 물에 불린 후 경석으로 제거하고 요소 크림이나 보습제를 바르는 자가 관리가 가능하지만, 티눈은 살리실산 함유 티눈 밴드를 사용하거나 피부과에서 메스로 각질 핵을 완전히 제거하는 시술, 냉동 치료, 레이저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앞코가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피하며, 면 소재 양말과 쿠션 깔창을 사용합니다.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충분히 보습하며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합니다. 발의 변형이 있으면 교정을 해야 하며,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과 발 관찰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