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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골신경통, 특징, 코어 근육 강화

by 부단자 2025. 10. 12.

좌골신경통은 엉덩이에서 다리 뒤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좌골신경이 압박되거나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성인 인구의 약 10퍼센트에서 40퍼센트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본 글에서는 좌골신경통의 발생 원인과 해부학적 구조, 그리고 증상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어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스트레칭과 코어 근육 강화 운동, 일상생활 관리 방법까지 상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며 복부와 허리 근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플랭크 자세

좌골신경통

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으로, 엉치뼈 신경총에서 시작하여 엉덩이를 지나 다리 뒤쪽을 따라 발끝까지 뻗어 있습니다. 척추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허리뼈, 그리고 첫 번째에서 세 번째 엉치뼈에서 나온 신경 뿌리들이 모여서 좌골신경을 형성합니다. 이 신경은 엉덩이 근육인 이상근 아래를 지나 허벅지 뒤쪽으로 내려가다가 무릎 뒤에서 정강 신경과 총비골 신경으로 나뉘어 종아리와 발로 이어집니다. 좌골신경통은 이러한 좌골신경이 주행하는 경로의 어느 부위에서든 압박이나 자극을 받을 때 발생하며, 신경이 분포하는 영역인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 발에 통증과 저림, 감각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좌골신경통은 질병의 이름이 아니라 증상을 나타내는 용어로,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좌골신경이 자극받아 생기는 증상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좌골신경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리 추간판 탈출증으로, 전체 좌골신경통의 약 70퍼센트에서 9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허리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라는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파열되어 신경 뿌리를 압박하면서 증상이 발생하며,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허리뼈 사이 또는 다섯 번째 허리뼈와 첫 번째 엉치뼈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추간판의 중심부에 있는 수핵이라는 젤리 같은 물질이 바깥쪽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단순히 물리적 압박뿐만 아니라 탈출된 디스크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이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고령자에서 좌골신경통의 흔한 원인으로,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나 신경공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합니다. 척추 뼈의 비후, 인대의 비대, 추간판의 팽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걸을 때 증상이 악화되고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완화되는 신경인성 파행이 특징적입니다. 이상근 증후군은 엉덩이 깊숙이 위치한 이상근이라는 근육이 좌골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좌골신경통의 약 5퍼센트에서 6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이상근은 엉치뼈에서 시작하여 대퇴골 대전자에 붙는 작은 근육으로, 고관절의 외회전과 외전을 담당하며 좌골신경은 이 근육 아래를 지나가는데 일부 사람들에서는 좌골신경이 이상근을 관통하기도 합니다.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면 그 아래를 지나가는 좌골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일으키며, 장시간 앉아 있거나 달리기 같은 반복적인 고관절 움직임,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척추 전방 전위증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나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선천적으로 척추궁에 결손이 있거나 퇴행성 변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분리증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척추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신경 압박이 발생합니다. 드물게는 척추 종양이나 감염, 척추 골절, 천장 관절 기능 부전 같은 원인으로도 좌골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징

좌골신경통의 가장 큰 특징은 허리에서 시작하여 엉덩이를 거쳐 다리 뒤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방사통입니다. 통증은 날카롭게 찌르는 듯하거나 전기가 오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타는 듯한 작열감이나 쑤시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한쪽 다리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양쪽에 발생할 수도 있으며, 통증의 강도는 경미한 불편감에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까지 다양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배변 시 힘을 줄 때 통증이 악화되며, 이는 복압 증가로 추간판이 신경을 더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누우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림과 감각 이상도 흔한 증상으로, 다리와 발에 찌릿찌릿한 느낌이나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무감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발가락이나 발등의 감각이 완전히 소실되기도 합니다. 근력이 약화되는 것도 중요한 증상인데, 발목이나 발가락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져 발목을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까치발을 들기 힘들어지며, 이는 특정 신경 뿌리의 손상을 시사합니다. 치료는 먼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대부분의 환자가 6주에서 12주 내에 호전됩니다. 급성기에는 통증이 심하므로 단기간 안정을 취하지만 장기간 침상 안정은 오히려 근육 약화와 회복 지연을 초래하므로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상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약물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일차적으로 사용되며,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키지만 위장 장애나 심혈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근육 이완제는 근육 경련을 완화시키고,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인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은 신경통에 효과적입니다. 급성기에 통증이 심한 경우 단기간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여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서 효과적입니다. 온열 치료나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하고,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으로 통증 신호를 차단하며, 견인 치료로 신경 압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또는 심한 근력 약화나 대소변 조절 장애 같은 응급 상황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추간판 절제술은 가장 흔한 수술로, 탈출된 추간판을 제거하여 신경 압박을 해소하며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이 많이 시행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감압술로 비후된 인대와 뼈를 제거하여 척추관을 넓히며, 불안정성이 동반되면 유합술을 추가로 시행합니다. 수술 후에는 점진적으로 활동을 늘리고 재활 운동을 통해 근력과 유연성을 회복하며,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재발을 예방해야 합니다.

코어 근육 강화

좌골신경통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칭은 무릎을 가슴으로 당기는 동작입니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양쪽 무릎을 구부린 후 한쪽 무릎을 두 손으로 잡고 천천히 가슴 쪽으로 당기며 20초에서 30초간 유지하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 후 양쪽 무릎을 동시에 당기는 동작을 합니다. 이 스트레칭은 허리 근육과 이상근을 이완시키고 척추관을 넓혀 신경 압박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상근 스트레칭도 매우 중요한데,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구부려 반대쪽 무릎 위에 발목을 올린 후 아래쪽 다리의 허벅지를 잡고 몸 쪽으로 당기면 엉덩이 부위가 늘어나는 느낌이 들며 이를 30초간 유지합니다. 앉아서 할 수도 있는데, 의자에 앉아 한쪽 발목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리고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숙이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함께 코어 근육 강화 운동도 필수적입니다. 배 근육과 허리 근육, 골반 바닥 근육을 포함하는 코어 근육은 척추를 안정시키고 부하를 분산시켜 재발을 예방합니다. 플랭크 자세는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며 복부와 허리 근육을 동시에 강화하는데, 처음에는 10초에서 20초부터 시작하여 점차 시간을 늘려갑니다. 브릿지 운동은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 어깨에서 무릎까지 일직선을 만들며 엉덩이와 허리 근육을 강화합니다. 버드독 운동은 네발 기기 자세에서 한쪽 팔과 반대쪽 다리를 동시에 뻗어 균형을 잡으며 척추 안정 근육을 강화합니다. 사이드 플랭크는 옆으로 누워 팔꿈치로 몸을 지탱하며 옆구리 근육을 강화하고, 데드버그 운동은 누워서 팔과 다리를 반대로 움직이며 코어 조절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맥켄지 신전 운동은 엎드린 상태에서 팔로 상체를 밀어 올려 허리를 신전시키는 동작으로, 특정 유형의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만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하에 시행해야 합니다. 모든 강화 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강도와 횟수를 늘리며, 급성기가 지나고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교정과 생활 습관 개선은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앉으며, 발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도록 하고 무릎과 고관절이 직각이 되도록 합니다. 허리에 작은 쿠션이나 요추 지지대를 대어 허리의 자연스러운 커브를 유지하며, 30분마다 자세를 바꾸거나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구부려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물건을 몸에 바짝 붙여 다리 힘으로 들어올리며, 물건을 들고 허리를 비틀지 않고 발을 움직여 방향을 바꿉니다. 과체중은 척추에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합니다. 또한 옆으로 누워 자면서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거나 반듯이 누워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치면 척추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엎드려 자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주므로 피해야 합니다.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척추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이 압박되어 엉덩이에서 다리 뒤쪽으로 방사통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허리 추간판 탈출증이 전체의 70퍼센트에서 90퍼센트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척추관 협착증과 이상근 증후군, 척추 전방 전위증도 원인이 되고 30대에서 50대에 많이 발생하며, 장시간 앉아 있는 직업이 위험 인자입니다. 주요 증상은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다리 방사통과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약화이며 기침이나 재채기 시 악화됩니다.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근육 이완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사용하고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대부분 6주에서 12주 내에 호전되고, 보존적 치료에 실패하거나 심한 근력 약화가 있으면 추간판 절제술이나 감압술 같은 수술을 시행합니다. 효과적인 스트레칭으로 무릎을 가슴으로 당기기, 이상근 스트레칭, 허벅지 뒤쪽 스트레칭을 반복하고, 플랭크와 브릿지, 버드독 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하며, 바른 자세로 앉기, 무거운 물건 들 때 무릎 구부려 들기 등으로 재발을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