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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의 초기증상, 원인 질환, 관리의 핵심

by 부단자 2025. 10. 25.

신부전은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주요 원인으로, 신부전의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될 때에는 이미 돌이킬수 없는 손상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콩팥 관리의 핵심인 원인질환 치료를 비롯하여 식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까지 신부전의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 좋은 단백질, 계란

신부전의 초기증상

콩팥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주먹만 한 크기의 콩팥 두 개가 척추 양옆 허리 부근에 위치하여 하루에 약 180리터의 혈액을 여과하며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적혈구 생성을 돕는 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신부전은 이러한 콩팥의 기능이 정상의 1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한번 손상된 콩팥은 대부분 회복되지 않습니다. 신부전은 발생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신부전은 수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갑자기 콩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 신부전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비가역적인 손상을 남깁니다. 만성 신부전은 5단계로 구분되는데, 1~2단계는 경미한 손상으로 증상이 거의 없고, 3단계부터 중등도 손상으로 피로감이나 부종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4단계는 심한 손상으로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이 발생하고, 5단계는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신부전의 초기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콩팥은 예비 능력이 매우 커서 기능의 50% 이상이 손상되어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을 받게 되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가장 흔한 것이 피로감입니다. 콩팥이 적혈구 생성을 돕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빈혈이 발생하고, 노폐물이 쌓이면서 만성적인 피로와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부종도 흔한 증상으로, 콩팥이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발목, 발, 다리, 손, 얼굴 등이 붓게 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나 눈 주위가 붓고, 저녁이 되면 다리와 발목이 붓는 양상을 보입니다. 소변의 변화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소변량이 줄어들거나 반대로 밤에 자주 소변을 보게 되며,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과 구역질도 흔하게 나타나는데,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소화기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거나 금속 맛을 느끼기도 합니다. 피부 가려움증도 많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 노폐물이 축적되고 인과 칼슘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폐에 수분이 차거나 빈혈로 인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원인 질환

신부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당뇨병과 고혈압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만성 신부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전체의 약 45~50%를 차지합니다. 오랜 기간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의 미세한 혈관이 손상되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사구체의 여과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소변으로 소량의 알부민이 빠져나가는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나고, 진행되면 단백뇨가 심해지며 콩팥 기능이 점차 저하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30~40%에서 당뇨병성 신증이 발생하며, 특히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긴 경우 위험이 높습니다. 고혈압성 신경화증은 두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 전체의 약 20~25%를 차지합니다. 높은 혈압이 지속되면 콩팥의 혈관이 두꺼워지고 좁아지면서 혈류가 감소하고, 사구체가 경화되어 여과 기능이 떨어집니다. 고혈압과 신부전은 악순환 관계에 있어, 고혈압이 콩팥을 손상시키고 손상된 콩팥은 다시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압을 더욱 상승시킵니다. 사구체신염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IgA 신증, 막성 신증, 국소분절사구체경화증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혈뇨나 단백뇨가 주요 증상입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 신질환은 유전적 질환으로, 콩팥에 수많은 물혹이 생기면서 정상 조직을 압박하고 파괴하여 콩팥 기능이 저하됩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이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이며, 40~50대에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로 인한 신장 손상도 적지 않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일부 항생제, 조영제 등이 콩팥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이미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로 폐쇄도 원인이 됩니다. 신장 결석, 전립선 비대증, 종양 등으로 소변의 흐름이 막히면 콩팥에 압력이 가해져 손상이 발생합니다. 급성 신부전의 경우에는 패혈증, 심한 탈수, 대량 출혈, 심부전 등으로 콩팥으로 가는 혈류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독성 물질에 노출되거나, 심한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콩팥 기능은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위험이 증가합니다. 가족력도 중요한데, 직계 가족 중 콩팥병 환자가 있으면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비만은 당뇨병과 고혈압의 위험을 높여 간접적으로 신부전 위험을 증가시키며, 직접적으로도 콩팥에 부담을 줍니다. 흡연은 콩팥 혈관을 손상시키고 질병의 진행을 가속화시킵니다.

관리의 핵심

신부전 관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콩팥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원인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관리의 핵심입니다. 당뇨병이 원인이라면 혈당을 엄격히 조절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를 7% 이하로 유지하면 신증의 발생과 진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 식이요법, 운동,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일부 혈당강하제는 콩팥 기능에 따라 용량 조절이나 약물 변경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조절도 필수적입니다. 혈압을 130/80mmH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단백뇨가 있는 경우 더 엄격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는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콩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신부전 환자의 일차 선택 약물로 사용됩니다. 식이요법은 신부전 관리의 핵심입니다. 단백질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데, 과도한 단백질은 콩팥에 부담을 주지만 너무 적으면 영양 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1킬로그램당 0.8~1그램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며, 단계가 진행될수록 더 제한적으로 조절합니다. 고기, 생선, 계란, 콩류 등의 섭취량을 조절하고, 질 좋은 단백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분 섭취도 제한해야 합니다. 하루 5~6그램 이하로 줄여야 하며, 부종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더욱 엄격히 제한합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찌개류, 젓갈류는 피하고, 음식을 싱겁게 조리하며 소금 대신 허브나 향신료로 맛을 내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칼륨 섭취 조절도 필요합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 배설이 잘 되지 않아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장 부정맥을 유발하여 위험합니다.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감자, 시금치 같은 칼륨이 많은 식품을 제한하고, 채소는 물에 담갔다가 데쳐서 먹으면 칼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 섭취도 조절해야 하는데, 혈중 인 수치가 높아지면 뼈가 약해지고 혈관 석회화가 진행됩니다. 유제품, 견과류, 콜라, 가공식품에 인이 많으므로 제한하고, 필요시 인 결합제를 복용합니다. 수분 섭취는 콩팥 기능과 부종 정도에 따라 조절합니다. 초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되지만, 진행된 단계에서는 수분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관리도 중요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에리스로포이에틴 자극제와 철분제를 사용하여 적혈구 생성을 돕습니다.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는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콩팥에 해로운 약물은 피해야 하며, 모든 약물은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킵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신대체 요법이 필요합니다. 혈액투석은 주 3회 병원에서 4시간 정도 시행하며, 복막투석은 집에서 매일 스스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은 가장 이상적인 치료로, 생존 기증자나 뇌사자로부터 건강한 콩팥을 이식받는 방법입니다.

요약

신부전은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는 상태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며 만성 신부전은 비가역적으로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진행되면 피로감, 부종, 소변 변화, 식욕 부진, 구역질, 피부 가려움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콩팥 기능이 정상의 15% 이하로 떨어진 말기에는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전체의 45~50%로 가장 흔한 원인이며, 고혈압이 20~25%를 차지하고,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질환, 약물 독성, 요로 폐쇄 등도 원인이 됩니다. 관리의 핵심은 원인 질환 치료로,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를 7% 이하로,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130/80mmHg 이하로 조절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에서는 적절한 단백질 섭취, 하루 5~6그램 이하의 염분 제한, 칼륨과 인이 많은 식품 조절, 단계에 따른 수분 관리가 필요하며, 빈혈 치료, 뼈 건강 관리,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합니다. 말기 신부전에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 이식 같은 신대체 요법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가 질병 진행을 늦추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