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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저림, 원인 추정, 개선 방법

by 부단자 2025. 10. 20.

손발저림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으로, 신경이 압박되거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감각 이상입니다. 손발저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키는 당뇨병이나 비타민 결핍부터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신경 압박, 뇌졸중이나 척수 질환 같은 중추신경계 문제까지 광범위합니다. 이 글에서는 손발저림이 발생하는 신경학적 메커니즘과 원인 추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양상과 동반 증상을 살펴보고, 원인별 치료 방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선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육류

손발저림

손발저림은 의학 용어로 감각 이상이라고 하며, 정상적인 감각 신경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우리 몸의 감각은 피부의 감각 수용기에서 시작하여 말초신경을 따라 척수로 전달되고 척수를 거쳐 뇌로 올라가 인식되는데, 이 경로 중 어느 부분이든 문제가 생기면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림 증상의 양상은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화끈거리는 느낌,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 무감각하거나 둔한 느낌 등으로 표현됩니다. 손발저림의 원인은 크게 말초신경 문제, 신경근 압박, 척수 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혈관 질환, 대사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증은 가장 흔한 원인으로 당뇨병이 대표적입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주로 양쪽 발끝부터 시작하여 점차 위로 올라가고 나중에는 손끝에도 나타나는 장갑 양말 분포를 보입니다. 밤에 증상이 심해지고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타민 B12 결핍도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키는데, 채식주의자나 위 절제술을 받은 사람, 악성 빈혈 환자에게서 발생하며 저림과 함께 균형 장애와 기억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신경병증은 장기간 과음으로 인해 발생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신부전, 간 질환도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 압박 증후군도 흔한 원인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엄지에서 약지 절반까지 저리고 밤에 증상이 심해지며 손을 털면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컴퓨터 작업이나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많은 사람에게 흔하고 여성과 임신부, 갱년기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팔꿈치의 척골신경이 압박되어 새끼손가락과 약지 절반이 저리며, 팔꿈치를 구부리고 있으면 악화됩니다. 목디스크는 경추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근을 압박하면 목 통증과 함께 팔과 손이 저리고, 압박된 신경근에 따라 저림 부위가 다르며 목을 뒤로 젖히면 악화됩니다. 허리디스크는 요추 디스크가 신경근을 압박하여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증상이 악화되며 한쪽 다리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노인에게 발생하며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멈춰야 하는 신경성 파행이 특징적입니다. 뇌졸중은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무감각해지며 얼굴 마비, 언어 장애, 시야 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이 동반되면 응급 상황입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미니 뇌졸중으로 증상이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원인 추정

손발저림의 양상과 동반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원인 추정에 도움이 됩니다. 저림의 분포가 중요한데, 양쪽 손발이 대칭적으로 저리고 발끝이나 손끝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는 장갑 양말 분포는 말초신경병증을 시사하며 당뇨병이나 비타민 결핍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쪽 팔이나 다리만 저린다면 신경근 압박이나 뇌졸중을 의심해야 하는데,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는 신경근을 따라 특정 부위가 저리고, 뇌졸중은 갑자기 시작되어 얼굴을 포함한 한쪽 신체 전체가 영향을 받습니다. 특정 손가락만 저린다면 신경 압박 증후군을 생각할 수 있는데, 엄지에서 약지 절반까지는 손목터널증후군, 새끼손가락과 약지 절반은 팔꿈치터널증후군의 전형적인 분포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도 단서가 되는데, 밤에 심해지는 저림은 손목터널증후군이나 당뇨병성 신경병증에서 흔하고, 특정 자세에서 악화되는 경우 신경 압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목을 뒤로 젖히면 팔이 저리다면 목디스크,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다리가 저리다면 척추관협착증, 팔꿈치를 구부리면 손이 저리다면 팔꿈치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반 증상도 중요한데, 근력 약화가 함께 나타나면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단추를 채우기 어렵거나 걸을 때 발이 끌리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통증이 동반되는지 여부도 중요한데, 화끈거리는 통증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서 흔하고, 날카롭게 찌르는 통증은 신경근 압박에서 나타나며, 무감각만 있고 통증이 없다면 압박이 심하거나 중추신경계 문제일 수 있습니다.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증상으로는 갑자기 시작된 한쪽 팔다리 저림과 무감각, 얼굴 마비나 입이 돌아감,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하지 못함, 한쪽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좁아짐,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걸음걸이 이상이나 균형 장애, 대소변 조절 장애, 양쪽 다리의 저림과 무력감이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 청취가 중요한데, 의사는 증상의 시작 시기와 진행 양상, 저림의 위치와 분포, 악화 및 완화 요인, 동반 증상, 과거 병력과 복용 약물, 직업과 생활 습관에 대해 질문합니다. 신경학적 검사로 감각 기능, 근력, 심부건반사, 균형과 보행을 평가하고, 혈액 검사로 혈당, 당화혈색소, 비타민 B12, 갑상선 기능, 신장 및 간 기능을 확인합니다.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는 말초신경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로 신경 손상의 위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로 목이나 허리 자기공명영상은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하고, 뇌 자기공명영상이나 컴퓨터단층촬영은 뇌졸중이나 종양을 확인하며, 초음파는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에 유용합니다.

개선 방법

손발저림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며,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한 치료로,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신경 손상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으며 일부는 증상이 호전됩니다. 신경병증성 통증에는 항경련제인 가바펜틴이나 프리가발린, 항우울제인 둘록세틴이나 아미트립틸린이 효과적이며, 국소 치료로 캡사이신 크림이나 리도카인 패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2 결핍은 비타민 B12 보충으로 치료하는데, 경구 복용이나 주사로 투여하며 조기에 치료하면 신경 손상이 회복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하면 비가역적 손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손목 보조기를 밤에 착용하여 손목을 중립 위치로 유지하고,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줄이며 작업 환경을 개선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근력 약화가 있으면 수술로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절개하여 압력을 해소합니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는 급성기에는 휴식과 소염진통제, 근육 이완제로 통증을 조절하고, 물리치료와 도수 치료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자세를 교정하며, 경막외 신경차단술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근력 약화가 진행되거나 대소변 장애가 있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소염진통제와 신경 혈류 개선제를 복용하고, 물리 치료와 운동 치료로 근력을 강화하며, 경막외 신경차단술이 도움이 되고, 증상이 심하거나 보행 장애가 있으면 수술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힙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선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입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공부하거나 작업하는 것을 피하고 자세를 바꿔주도록 합니다.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어깨가 편안한 위치에 배치하며, 베개 높이를 조절하여 목이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게 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칭은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높이며, 근력 운동은 코어 근육을 강화하여 척추를 지지합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말초 혈액 순환을 악화시키고, 과음은 신경을 직접 손상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비만은 척추에 부담을 주고 당뇨병 위험을 높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또한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육류, 생선, 계란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 신경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근육 긴장을 증가시키고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명상이나 요가, 심호흡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족욕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 저림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마사지도 도움이 되지만 너무 세게 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합니다. 손발저림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자가 치료를 시도하기보다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약

손발저림은 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어 나타나는 감각 이상으로 일시적인 경우는 정상이지만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양쪽 발끝에서 시작하여 장갑 양말 분포를 보이고 밤에 심해지며, 비타민 B12 결핍, 알코올성 신경병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원인이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에서 약지까지 저리고 밤에 악화되며,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새끼손가락과 약지가 저리고, 목디스크는 팔과 손이 저리며 목을 뒤로 젖히면 악화되고, 허리디스크는 한쪽 다리가 저리며 기침할 때 심해집니다. 척추관협착증은 걸으면 다리가 저려 멈춰야 하는 신경성 파행이 특징입니다. 갑작스럽게 한쪽만 저리다거나 얼굴 마비, 언어 장애, 시야 장애, 근력 약화, 대소변 장애 등이 발생했다면 뇌졸중이 의심되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진단은 병력과 신경학적 검사, 혈액 검사로 혈당과 비타민 B12 확인, 신경전도검사로 신경 손상 평가, 자기공명영상으로 디스크나 뇌졸중 확인합니다. 원인에 따라 당뇨병은 혈당 조절과 신경병증성 통증 약물, 비타민 결핍은 보충, 손목터널증후군은 보조기와 필요시 수술, 디스크는 보존적 치료와 신경차단술로 대부분 호전되며 근력이 약화되었다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선 방법으로는 올바른 자세 유지와 규칙적인 유산소 및 근력 운동, 금연과 절주, 체중 관리, 비타민 B군과 오메가3 섭취, 스트레스 관리, 족욕과 마사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