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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초기 신호, 주요 원인,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

by 부단자 2025. 11. 10.

간경화는 간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만성 간질환으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경화 초기 신호와 초기의 신체 변화를 살펴보고,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통해 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간경화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겠습니다.

간 종양이나 혈관 이상을 발견하는 데 유용한 CT

간경화 초기 신호

간경화는 간 조직이 섬유화 되면서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간이 상당 부분 손상되어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나고 예비 기능이 크기 때문에 70퍼센트 이상 손상되어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간경화 초기 신호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치게 됩니다. 그러나 세심하게 관찰하면 몇 가지 미묘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초기 증상은 만성적인 피로감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몸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 독소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물질들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암모니아 같은 독성 물질이 혈액에 축적되면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피로를 단순히 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소화 기능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식욕이 감소하고 식사 후 더부룩함이 지속되며,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이 감소하면서 지방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부 환자들은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구토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식후에 속이 쓰리거나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면서 점차 식사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소화 장애는 영양 흡수 저하로 이어져 체력이 더욱 약해지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체중 변화도 나타날 수 있는데, 식욕 감소로 인한 체중 감소가 일반적이지만, 복수가 차기 시작하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육량은 감소하는데 복부만 불러오는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오른쪽 상복부, 즉 갈비뼈 아래 부위에 둔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간이 부어오르면서 간 피막이 늘어나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 통증은 지속적이기보다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과로하거나 음주 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등 쪽으로 통증이 방사되기도 하여 근육통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깁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담즙산이 혈액에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가려움증은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고, 긁은 자국이 남아 2차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손바닥이 평소보다 붉어지는 손바닥 홍반이 나타날 수 있으며, 거미 모양의 혈관이 피부 표면에 보이는 거미 혈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는 간에서 호르몬을 제대로 대사 하지 못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손톱에도 변화가 생겨 하얗게 변하는 백색손톱이 나타나거나, 손톱이 쉽게 부러지고 갈라지기도 합니다.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자주 나는 것도 간경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에서 혈액 응고 인자를 충분히 만들지 못해 작은 자극에도 출혈이 쉽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별적으로는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어 간경화와 연결 짓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간 건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히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주요 원인

간경화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에 따라 진행 속도와 예후가 달라집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B형 간염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간 조직이 섬유화됩니다. 예방접종이 보편화되면서 B형 간염 환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 이전 출생자들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 B형 간염 보균율이 높습니다. 만성 B형 간염 보균자의 약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가 간경화로 진행하며, 이 중 일부는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경화 진행을 늦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C형 간염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C형 간염은 B형과 달리 예방백신이 없지만, 최근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로 완치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치료받지 않은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상당수가 간경화로 진행합니다.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과거 수혈이나 침술, 문신, 비위생적인 의료 행위를 통해 감염된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도 주요 원인입니다. 장기간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키고 지방간을 유발하며, 지속되면 알코올성 간염을 거쳐 간경화로 발전합니다. 남성의 경우 하루 소주 반 병 이상, 여성은 그보다 적은 양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마시면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음주량에도 간 손상이 쉽게 발생하는 이유는 체격이 작고 체내 수분량이 적으며,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성 간경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완전한 금주이며, 금주를 시작하면 간 기능이 일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지방간이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일부는 간경화로 진행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간경화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초기에는 단순 지방 축적에 불과하지만, 염증이 동반되면 지방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중 10퍼센트에서 20퍼센트가 10년에서 20년에 걸쳐 간경화로 발전합니다. 특히 비만과 당뇨병이 함께 있는 경우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이나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 같은 자가면역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의 면역 체계가 간세포나 담관을 공격하면서 만성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피로감과 황달, 관절통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는 중년 여성에게 흔하며, 가려움증이 특징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질환인 윌슨병이나 혈색소 침착증도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윌슨병은 구리 대사 장애로 간에 구리가 축적되고, 혈색소 침착증은 철분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간 손상을 유발합니다. 이들은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간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윌슨병은 구리 킬레이트제로, 혈색소 침착증은 정기적인 사혈로 치료합니다.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이나 독성 물질 노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핵약, 항경련제, 일부 항생제 등이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독버섯이나 화학 물질 노출도 급성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경화 고위험군은 만성 간염 보균자, 장기간 음주자,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특히 40대 이상 성인 남성이면서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경화는 예방 가능한 질환이므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발병을 막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 절주나 금주, 건강한 체중 유지, 정기 검진이 핵심적인 예방 수칙입니다.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

간경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로 간 기능 검사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간세포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AST와 ALT 수치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효소로, 상승 정도에 따라 간 손상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정상 수치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하면 간 손상이 진행 중임을 의미합니다. 알부민과 빌리루빈 수치는 간의 합성 기능과 대사 기능을 반영합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수치가 낮으면 간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될 때 생기는 물질로, 간에서 처리되어 배출되는데, 수치가 높으면 황달이 나타나고 간 기능 장애를 시사합니다. 혈소판 수치 감소는 간경화로 인한 비장 비대의 간접적인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간경화가 진행되면 문맥압이 상승하고 비장이 커지면서 혈소판이 비장에 저류되어 혈중 수치가 감소합니다. 프로트롬빈 시간은 간의 응고 인자 생성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응고 인자를 충분히 만들지 못해 프로트롬빈 시간이 연장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간의 크기, 형태, 표면의 불규칙성, 비장 크기, 복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법입니다. 간경화가 진행되면 간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크기가 작아지는 변화가 관찰됩니다. 또한 문맥과 간정맥의 혈류 상태를 도플러 초음파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방사선 피폭이 없고 간편하여 정기적인 추적 검사에 적합합니다. 간 섬유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간 탄성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초음파를 이용해 간의 딱딱한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간 생검 없이 섬유화 정도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피브로스캔이나 엘라스토그래피 같은 장비를 사용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섬유화가 심한 것을 의미합니다. 필요한 경우 CT나 MRI 같은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간의 구조적 변화와 혈관 상태를 더 자세히 평가합니다. 조영제를 사용한 CT나 MRI는 간 종양이나 혈관 이상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며, 간경화 환자에서 간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간 생검은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이지만 침습적이므로, 다른 검사로 진단이 불명확하거나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어려울 때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바늘을 이용해 간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섬유화 정도와 염증 상태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6개월에서 1년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간경화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알코올은 간경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간경화를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 완전한 금주가 어렵다면 최소한 음주량을 크게 줄여야 합니다. 알코올은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키고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단 한 잔의 술도 간에는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도 필수적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고지방 음식은 제한합니다. 또한 비만은 지방간과 대사 질환의 원인이므로,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면 서서히 건강하게 줄여야 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2킬로그램에서 3킬로그램 정도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일부 약물은 간에 부담을 주므로, 처방받지 않은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함부로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복용 시 간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도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B형이나 C형 간염이 있다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아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이 간경화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면 간 염증이 감소하고 섬유화 진행이 늦춰지며, 일부에서는 섬유화가 호전되기도 합니다.

요약

간경화 초기 증상은 만성 피로감, 소화불량, 식욕 감소, 오른쪽 상복부 불편감 등으로 나타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뚜렷하지 않아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거나 무시되기 쉽습니다. 간은 상당 부분 손상되어도 기능할 수 있는 예비 능력이 크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간경화의 주요 원인은 만성 B형 및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며, 자가면역 질환이나 유전적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 보균자, 장기간 음주자,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간경화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금주와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약물 주의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만성 간염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간경화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정기 검진과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